2024. 12. 19. 16:51ㆍ라이프 & 에세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그리고 깊어지는 고민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Flutter 개발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며,
한 달 동안 약 20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면 조회수가 조금씩이라도 나오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했습니다.
조회수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었고,
방문자 수를 확인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 글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주제가 잘못된 걸까?"
조금 우습게도 블로그 글을 처음 쓸 때에는
아무도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글을 쓰면 쓸 수록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글을 작성할 때는 열정적으로 준비했지만,
결과를 보면 노력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아 답답함만 커졌습니다.
글 하나를 올릴 때마다 내용 구성을 고민하고,
테스트하고, 틀린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봤는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없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개발과 블로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엔
사실 블로그만 하더라도 시간이 모자란데,
제게는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개발과 육아입니다.
저는 현재 Flutter로 1인 앱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 자체가 블로그 콘텐츠의 주요 주제입니다.
하지만 개발 시간 자체가 한정적이라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두 아이의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든 후 짧은 시간을 활용해 글을 쓰고,
개발을 이어가는 게 제 일상이죠.
어떤 날은 글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새벽까지 노트북 앞에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블로그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 속에서 블로그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1. 블로그 주제를 바꿔야 할까?
현재는 Flutter 개발 일지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기술 트렌드나 간단한 팁과 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2. 글의 형식을 바꿔야 할까?
긴 글보다는 간결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짧은 팁" 형식으로 전환하면 어떨까 고민 중입니다.
지금은 처음보는 사람도 대략적으로라도 이해하고,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서술이 긴 편입니다.
3. 블로그와 개발 중 어디에 집중할까?
사실 현실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불가능하다면,
한쪽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전히 희망을 품으며
솔직히 블로그 운영이란 것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작은 희망은 있습니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
그리고 이런 고민의 순간조차도 하나라도 더 기록으로
남겨두면 언젠가 나만의 이야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
아직은 방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블로그와 개발, 그리고 육아라는
세 가지의 축을 어떻게 균형 있게 이어갈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제 이야기를 글로 남겨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또는 저에게 작은 조언을 주실 수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이야기해주세요.
같은 길을 걷는 동료 개발자와
아이를 둔 저와 같은 상황의 아빠들께서
함께 공감해주시고, 힘을 주신다면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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